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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스포츠의 모든 것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 2025. 2. 18.

    by. dasoni-info

    시대별 인기 있는 올림픽 마스코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대별 인기 있는 올림픽 마스코트

     

    1. 마스코트의 의미

    올림픽 마스코트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개최 도시와 국가의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1968년 그르노블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올림픽 마스코트는 시대와 기술,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 진화해 왔다. 이 글에서는 올림픽 마스코트의 기원과 발전 과정, 그리고 디자인 변화의 특징을 살펴본다.

     

    2. 올림픽 마스코트의 기원

    올림픽 마스코트의 역사는 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한 ‘슈스(Schuss)’라는 마스코트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발디(Waldi)’가 공식적인 마스코트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올림픽의 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때부터 각 올림픽마다 독창적인 마스코트가 등장하게 되었다.

     

    3. 시대별 마스코트의 변화

    (1) 1970~1980년대: 단순함과 상징성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올림픽 마스코트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비버를 형상화한 ‘아미크(Amik)’가 등장했으며,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는 ‘미샤(Misha)’가 귀여운 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시기의 마스코트는 국가적 상징과 동물 캐릭터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 1968년 그르노블 동계올림픽 - 슈스(Schuss) 슈스는 스키를 타는 인간형 캐릭터로, 마스코트라기보다는 심볼에 가까운 디자인이었다. 공식적인 마스코트 개념이 정립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현대적인 마스코트와는 차이가 있다.
    • 1972년 뮌헨 올림픽 - 발디(Waldi) 최초의 공식적인 올림픽 마스코트로, 닥스훈트 종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다. 독일의 국민적인 개 품종을 반영한 발디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동물 캐릭터가 사용된 사례이다.
    •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 아미크(Amik) 캐나다를 대표하는 비버를 형상화한 마스코트로, 검은색과 빨간색의 단순한 색상 조합이 특징이다. 프랑스어로 ‘친구’를 의미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 미샤(Misha) 역대 가장 성공적인 마스코트 중 하나로 꼽히며, 귀여운 곰 캐릭터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미샤는 경기장 내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도 유명하며, 이후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제작되었다.

     

    (2) 1990~2000년대: 캐릭터화와 브랜드화

    1990년대 이후 올림픽 마스코트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서 캐릭터화가 진행되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코비(Cobi)’라는 초현실적인 개 디자인이 등장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호주의 자연을 대표하는 여러 동물들이 마스코트로 선정되었다. 이 시기에는 캐릭터 상품화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마스코트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

    •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 코비(Cobi) 스페인 예술가 하비에르 마리스칼이 디자인한 마스코트로, 추상적인 개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초현실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당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결국 대중들에게 사랑받으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3) 2010년대 이후: 디지털 시대와 혁신적 디자인

    2010년대 이후의 올림픽 마스코트는 기술과 디자인 혁신이 반영된 형태로 발전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웬록(Wenlock)’과 ‘맨드빌(Mandeville)’이 등장하여 추상적인 디자인과 함께 스토리텔링 요소가 가미되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가진 ‘미라이토와(Miraitowa)’와 ‘소메이티(Someity)’가 등장하여 디지털 친화적인 이미지로 각광받았다.

    • 2012년 런던 올림픽 - 웬록(Wenlock) & 맨드빌(Mandeville) 메탈릭한 몸체와 하나의 커다란 눈을 가진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각각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홍보 방식이 특징이었다.
    • 2020년 도쿄 올림픽 - 미라이토와(Miraitowa) & 소메이티(Someity) 일본의 전통적 요소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푸른색과 분홍색의 미래적인 모습이 특징이었다. 증강현실(AR)과 결합한 디지털 홍보 방식으로 활용되었다.

     

    4. 한국의 올림픽 마스코트

     

    한국은 두 차례 올림픽을 개최하며 독창적인 마스코트를 선보였다.

    (1) 1988년 서울 올림픽 - 호돌이(Hodori)

    1988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는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호돌이’였다. 친근한 미소를 띠고 있으며, 전통적인 한복의 매듭을 연상시키는 꼬리를 가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호돌이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반영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2)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 수호랑(Soohorang)과 반다비(Bandabi)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백호를 형상화한 ‘수호랑’과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한 ‘반다비’가 마스코트로 선정되었다. 수호랑은 올림픽 정신을 반영하는 용맹함과 보호자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반다비는 패럴림픽 마스코트로 장애인 스포츠의 도전 정신과 포용성을 나타낸다.

     

    5. 디자인 변화의 특징

    올림픽 마스코트의 디자인 변화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며 진화해왔다. 다음은 주요한 디자인 변화의 특징이다.

    • 국가와 문화 반영: 초기 마스코트들은 단순한 동물 캐릭터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해당 국가의 역사, 전통, 문화 요소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 색채와 형태의 다양화: 초창기 마스코트가 단순한 색과 형태를 가졌다면, 이후 디자인에서는 다양한 색채와 보다 유기적인 형태가 도입되었다.
    • 디지털 기술의 활용: 최근에는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등의 기술을 활용한 마스코트가 등장하며 팬들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림픽 마스코트는 시대적 흐름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단순한 올림픽의 상징이 아니라 문화, 디자인, 기술의 발전을 반영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의 올림픽에서는 더욱 혁신적인 디자인과 인터랙티브한 요소가 결합된 마스코트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