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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전략과 팀워크의 예술을 보여주는 컬링의 역사와 경기 방식, 그 속에 팀 킴의 성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컬링의 역사, 경기방식
컬링의 도입 배경
컬링은 빙판 위에서 스톤을 미끄러뜨려 네 개의 동심원을로 분할된 목표 지점에 정밀하게 배치하는 고도의 전략적인 경기로, '빙판 위의 체스'라고도 불린다. 정교한 스톤 컨트롤과 빗자루(브룸)를 이용한 스위핑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팀워크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의 활약을 통해 컬링 강국으로 떠올랐다.
컬링의 역사와 올림픽 채택 과정
킬링은 화강암 스톤이 얼음 위를 이동할 때 들리는 소리 때문에 Roarin Game라 부르기도 했다. 16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전통 스포츠로, 이후 캐나다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발전했다. 1924년 샤모니 동계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등장했으며, 1998년 나가노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후 컬링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전략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경기 방식과 주요 규칙
컬링은 두 팀이 번갈아 가며 스톤을 던져 표적(하우스)에 가깝게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팀은 4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총 10엔드(각 팀이 10번씩 공격) 동안 점수를 획득한다.
- 경기 방식: 컬링은 42m 길이의 얼음판 위에서 선수들이 브러시로 얼음 표면을 문질러 바닥이 편평한 스톤을 표적까지 잘 들어오게 하여 한 엔드에서 상대보다 하우스 중심(버튼)에 더 가까운 스톤의 개수만큼 점수를 획득한다.
- 컬링 속도 : 시속 18km 정도로 동계 스포츠에서 가장 느리다.
- 스위핑 역할: 브러시를 이용하여 스톤과 빙판 사이의 마찰력을 이용하여 스톤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술이다.
- 포지션: 리드, 세컨드, 서드, 스킵(주장)으로 역할 분담
- 반칙 규정: 스톤이 하우스를 지나기 전에 터치하면 무효 처리
2. 팀 킴의 성과와 라이벌
한국 컬링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 팀 킴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순간에 한국인들에게 동계 올림픽의 기대 스포츠로 등극했다. 그러나 올림픽 전에 대한컬링경기연맹이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상황에 처하면서 협회로부터 제대로된 지원을 받기 못하고 경북체육회의 도움에 크게 의존하며 가까스로 올림픽을 출전 할 수 있었다.
- 전재익 (남자 컬링 대표):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
세계적인 강호와 라이벌
컬링은 여러 나라에서 강력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 캐나다: 컬링의 종주국이자 세계 최강
- 스웨덴: 남녀 컬링 모두에서 최상위권 유지
- 영국: 전략적인 경기 운영으로 꾸준한 성적
- 스위스, 노르웨이: 상승세를 보이며 강팀으로 자리 잡음
3. 인상적인 경기와 감동적인 순간
2018 평창 올림픽 : 일본과의 극적인 준결승
- 예선전은 첫 경기에서 만난 세계 랭킹 1위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하였고 일본과의 예선에서는 5:7로 역전패를 당하였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 스위스를 7:5로 10엔드에서 기원시키고, 세계랭킹 4위인 영국과의 대결에서도 7:4로 승리하며 2승 1패의 고지를 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도 중국과의 경기에선 5엔드까지 10:2로 앞서나가 결국 8엔드에 12:5로 앞서나가자, 중국이 결국 경기를 포기하였고 4승 1패를 기록해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하였고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5엔드에서 선공인데도 4점을 스틸하며 미국을 9:6으로 이기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마지막 예선 경기인 덴마크전도 9:3으로 7엔드 만에 기권을 받아내며 최종 성적 8승1패 1위로 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예선에서 세계 1위부터 5위에 이르는 모든 팀을 격파하는 위업을 달성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 4강 상대는 유일하게 패했던 일본으로 확정되며 한일전이 만들어졌다. 대한민국이 1엔드부터 3점을 따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고, 김선영 선수가 5엔드에서 트리플 테이크 아웃 및 세컨의 주 역할인 가드 필링을 톡톡히 수행해 주며 일본팀을 압박해 나갔다. 서드 겸 스킵인 김경애 선수는 더블 테이크 아웃 등을 성공하며 일본 팀을 압박해 실수를 유도했다. 7엔드에서 한국 팀이 블랭크 엔드를 따내며 기세를 끌어갔다. 그러나 10엔드에서 김은정 스킵의 뼈아픈 실수로 승패가 갈리지 않아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최후의 스톤은 김은정의 손을 떠나 버튼에 정확히 착지하면서 극적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단 두 번의 올림픽으로 결승에 진출한 아시아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 결승전에선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이 보였다.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 블랭크 엔드를 만들려 했으나 스톤들이 모두 나가지 못하여 1점을 선취하며 출발했다. 3엔드에 2점을 허용하고 4엔드 5엔드에서 연속으로 스틸을 당했다. 6엔드에 1점을 만회하였으나 7엔드엔 3점을 실점하며 7:2로 점수 차는 벌어졌다. 8엔드에서 1득점밖에 성공하지 못하고 9엔드에선 스웨덴이 1점을 가져가자, 한국에서 기권을 선언하였다. 스웨덴의 8:3 승리로 결승전이 종료되었다.
이렇게 한국은 금메달보다 더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을 마무리 지었다.
2022 베이징 올림픽: 남자 컬링의 성장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은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하며 한국 컬링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캐나다전에서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4. 논란과 사건들
2019 팀 킴과 컬링 연맹 갈등
2019년, 팀 킴 선수들은 컬링 연맹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하며 큰 논란이 일었다. 연맹의 지원 부족과 부당한 대우 문제가 밝혀지며 한국 컬링계의 개혁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후 정부의 개입과 조사가 이루어졌고, 컬링 선수들의 환경 개선이 진행되었다.
심판 판정 논란
컬링에서도 판정 논란이 가끔 발생한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일부 국가 간의 경기에서 스톤의 위치 판정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며 공정성 문제가 이슈가 되었다.
컬링은 정교한 기술과 치밀한 전략, 그리고 팀워크가 만들어내는 감동적인 순간들이 가득한 스포츠이다. 한국 컬링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대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도 한국 컬링이 국제 무대에서 더 큰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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